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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간이과세자 부가가치세, 원래는 1년에 한 번 아닌가요? (예정고지와 예정신고의 차이)
   • 간이과세자의 기본 신고 주기
   • 예정고지의 개념과 조건
   • 예정신고의 의무와 선택적 신고
2. 내가 바로 ‘예정신고’를 해야 하는 간이과세자?! (의무 신고 대상 확인)
   • 세금계산서 발급 간이과세자
   • 과세유형 전환 사업자
3. 예정고지서를 받았다면? (납부 vs. 신고 선택의 기로)
   • 예정고지 세액 납부 방법
   • 실적 부진 시, 예정신고로 전환하는 방법
4. 홈택스로 예정신고, 초보도 따라 할 수 있는 7단계 프로세스
   • 홈택스 로그인 및 신고 메뉴 진입
   • 기본 정보 입력 (사업자번호, 기간 등)
   • 매출/매입 자료 입력 및 조회
   • 신고서 항목 작성 (매출액, 부가가치율 적용 등)
   • 예정고지세액 차감
   • 최종 납부세액 확인 및 신고서 제출
   • 납부 방법 안내
5. 예정신고 시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유의사항
   • 납부의무 면제 기준과의 관계
   • 확정신고 시 유의사항
   • 가산세 피하는 방법

💰 간이과세자 부가가치세, 원래는 1년에 한 번 아닌가요? (예정고지와 예정신고의 차이)

간이과세자로 사업을 시작하신 분들은 일반적으로 1년을 과세기간(1월 1일 ~ 12월 31일)으로 하여, 다음 해 1월 25일까지 확정신고를 하면 된다고 알고 계실 겁니다. 하지만 국세청에서 날아온 ‘부가가치세 예정신고 안내문’을 보면 갑자기 혼란에 빠지게 되죠. 이는 간이과세자에게도 ‘예정’과 관련된 제도가 있기 때문입니다.

간이과세자의 기본 신고 주기

원칙적으로 간이과세자는 1년에 한 번, 1월에 신고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1년치 세금을 한 번에 내는 부담을 줄여주거나, 특정 의무 요건이 있는 사업자에게는 중간에 세금을 걷거나 신고를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예정고지와 예정신고입니다.

예정고지의 개념과 조건

예정고지(부과)란 간이과세자의 직전 과세기간(작년) 납부세액의 50%를 계산하여, 관할 세무서장이 납부서(고지서)를 발송하는 제도입니다. 간이과세자의 예정고지 기간은 매년 7월 1일부터 7월 25일까지이며, 이 기간에 납부해야 합니다.

• 고지 대상: 직전 과세기간(작년) 납부세액이 있는 간이과세자.
• 고지 기준: 납부할 금액이 50만 원 이상인 경우에 고지서가 발부됩니다. 50만 원 미만이면 고지되지 않고, 확정신고 때 한꺼번에 납부하게 됩니다.

고지서를 받은 사업자는 별도의 신고 절차 없이 해당 세액을 납부 기한까지 납부만 하면 됩니다. 이는 세무서가 미리 계산해 준 세금을 내는 것이므로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예정신고의 의무와 선택적 신고

대부분의 간이과세자는 예정고지(고지서를 받거나, 50만원 미만이라 안 받거나)만 하면 되지만, 일부 간이과세자는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의 실적에 대해 반드시 예정신고를 해야 하는 의무가 발생합니다. 반면, 실적이 부진한 경우에는 의무가 없어도 선택적으로 예정신고를 할 수도 있습니다.

⚠️ 내가 바로 ‘예정신고’를 해야 하는 간이과세자?! (의무 신고 대상 확인)

다음과 같은 간이과세자는 7월 1일부터 7월 25일까지의 예정신고 기간에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의 실적을 반드시 신고해야 합니다.

세금계산서 발급 간이과세자 (의무 신고)

직전 연도 공급대가(매출액)가 4,800만 원 이상 8,000만 원 미만인 간이과세자는 세금계산서 발급 의무가 있습니다. 이러한 사업자가 예정부과 기간인 1월 1일부터 6월 30일 사이에 세금계산서를 발급한 내역이 있다면, 그 기간의 사업 실적을 합산하여 반드시 7월 25일까지 부가가치세 예정신고를 해야 합니다. 세금계산서 발급분뿐만 아니라, 카드, 현금영수증 등 모든 매출을 합산하여 신고해야 합니다.

과세유형 전환 사업자 (의무 신고)

간이과세자에서 일반과세자로 과세유형이 전환된 사업자는 전환되기 전까지의 간이과세자 기간(예: 1월 1일 ~ 6월 30일)에 대해 간이과세자로 최종 신고를 해야 합니다. 이 경우에도 예정신고 기간(7월 25일)에 신고를 해야 합니다.

✅ 예정고지서를 받았다면? (납부 vs. 신고 선택의 기로)

예정고지서를 받은 경우, 대부분은 고지된 세액을 납부하는 것이 간편합니다. 하지만 사업이 부진한 경우에는 예정신고를 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예정고지 세액 납부 방법

고지서에 기재된 금액을 납부 기한(7월 25일)까지 납부하면 됩니다. 납부 방법은 다양합니다.

• 은행 납부: 고지서를 가지고 은행 창구에서 납부
• 인터넷 납부: 홈택스(로그인 후 조회/납부 → 국세납부 → 납부할 세액 조회/납부) 또는 금융기관 인터넷 뱅킹을 통한 납부
• ARS 납부: 전화(ARS)를 통한 납부 (지역별 세무서 문의)

고지된 세액을 납부하면 확정신고 시 해당 금액은 기납부세액으로 처리되어 최종 납부할 세금에서 자동으로 차감되므로 이중 납부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실적 부진 시, 예정신고로 전환하는 방법 (선택적 신고)

예정고지서를 받았더라도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의 사업 실적이 매우 부진하여, 그 기간의 공급대가(매출액) 또는 납부세액이 직전 과세기간(작년) 공급대가 또는 납부세액의 3분의 1에 미달하는 경우, 납세자는 예정고지 대신 실제 실적에 근거한 예정신고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장점: 실제로 발생한 적은 매출에 근거하여 세금을 계산하므로, 예정고지된 금액보다 훨씬 적은 세금만 납부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예정신고가 우선되므로 예정고지 결정은 자동으로 취소됩니다.

단점: 직접 홈택스 등에서 신고서를 작성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 홈택스로 예정신고, 초보도 따라 할 수 있는 7단계 프로세스

선택적이든 의무적이든 예정신고를 해야 하는 간이과세자를 위해, 국세청 홈택스를 통한 신고 방법을 단계별로 안내합니다.

1. 홈택스 로그인 및 신고 메뉴 진입

공인인증서, 금융인증서 등으로 홈택스에 로그인합니다.
[신고/납부] → [세금신고] → [부가가치세] 메뉴로 이동합니다.
화면에서 [간이과세자] → [정기신고(예정/확정)]을 선택합니다.

2. 기본 정보 입력 (사업자번호, 기간 등)

사업자등록번호를 입력하고 [확인] 버튼을 누르면 상호, 성명 등 기본 정보가 자동 입력됩니다.
신고 구분에 ‘예정신고’가 맞는지 확인하고, 신고 대상 기간(1월 1일~6월 30일)이 맞는지 확인 후 [저장 후 다음이동]을 누릅니다.

3. 매출/매입 자료 입력 및 조회

신고서 작성 화면으로 넘어가면, ‘간이과세자 일반사항’ 및 ‘과세표준 및 매출세액’ 항목을 작성해야 합니다.

• 매출(공급대가) 입력:
  • 세금계산서 발급분: 세금계산서 발급액을 합산하여 직접 입력하거나, ‘세금계산서/전자세금계산서 자료 조회’ 버튼을 눌러 불러옵니다. (의무 신고 대상자만 해당)
  • 신용카드, 현금영수증 발행분: [신용카드, 현금영수증 발행금액 조회] 버튼을 눌러 국세청에 집계된 금액을 불러와 확인합니다.
  • 기타(현금) 매출액: 카드, 현금영수증 외에 현금으로 받은 매출액을 직접 입력합니다.
• 매입 자료 입력:
  • 세금계산서 수취분: 세금계산서로 받은 매입액을 입력합니다. [매입 세금계산서 자료 조회]를 통해 불러올 수 있습니다.
  • 신용카드, 현금영수증 매입분: [신용카드, 현금영수증 매입금액 조회]를 통해 불러옵니다.

4. 신고서 항목 작성 (매출액, 부가가치율 적용 등)

간이과세자의 부가가치세 계산은 다음과 같습니다.

(매출액 × 업종별 부가가치율 × 10%) – (매입액 × 0.5%) = 납부세액

입력된 매출액에 따라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업종별 부가가치율(1.5% ~ 40%)을 적용하여 납부세액을 계산해 줍니다. 사업자는 정확한 매출액과 매입액만 입력하면 됩니다.

5. 예정고지세액 차감

선택적 신고로 전환하는 경우, 이미 고지서를 받았던 세액이 있다면 ‘예정 고지세액’란에 해당 금액을 기재해야 합니다. 이는 최종 납부세액에서 미리 납부한 금액을 차감하기 위함입니다. 고지된 금액이 없으면 기재하지 않습니다.

6. 최종 납부세액 확인 및 신고서 제출

모든 항목을 입력하면 ‘차감하여 납부할 세액’이 계산됩니다. 이 금액이 최종적으로 납부해야 할 세금입니다. 납부할 세액이 ‘마이너스(-)’인 경우는 환급 세액이 발생했다는 의미입니다. [신고서 제출] 버튼을 눌러 신고를 완료합니다.

7. 납부 방법 안내

신고가 완료되면 납부서가 생성됩니다. 홈택스에서 즉시 계좌이체 납부 또는 가상계좌를 이용한 이체, 신용카드 납부 등을 선택하여 기한 내에 납부를 완료합니다.

🛑 예정신고 시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유의사항

간이과세자 예정신고에서 혼동하기 쉬운 중요한 사항들을 정리합니다.

납부의무 면제 기준과의 관계

간이과세자의 경우, 연간 공급대가(매출액)가 4,800만 원 미만일 때 부가가치세 납부의무가 면제됩니다.

• 예정고지의 경우: 직전 연도 납부세액 기준이므로, 이 면제 기준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고지된 세액이 있으면 일단 납부해야 합니다.
• 예정신고의 경우: 1월 1일 ~ 6월 30일 실적을 기준으로 신고를 진행합니다. 이 기간의 매출액을 연간으로 환산하지 않고, 단순히 신고한 금액이 4,800만 원 미만이라 하더라도, 납부의무 면제 기준을 판단할 때 연간 실적이 아닌 예정신고 기간의 실적으로만 보므로 예정신고 시에는 납부해야 할 세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단, 납부의무 면제 기준에 대한 판단은 확정신고 시 이루어지는 것이 원칙입니다. 따라서 예정신고 시 납부세액이 계산되었다면 납부하고, 확정신고 시 연간 4,800만원 미만으로 면제 대상이 되면 그만큼 환급받게 됩니다.

확정신고 시 유의사항

간이과세자가 예정신고나 예정고지를 통해 세금을 납부했더라도, 다음 해 1월에 하는 확정신고(1년치 실적 신고) 시에는 1월 1일 ~ 12월 31일의 전체 실적을 모두 신고해야 합니다. 이때, 이미 예정신고 또는 예정고지로 납부한 세액은 기납부세액 항목에 정확하게 기재하여 최종 납부세액에서 차감해야 이중 납부를 피할 수 있습니다.

가산세 피하는 방법

의무적으로 예정신고를 해야 하는 대상자(특히 세금계산서 발급 간이과세자)가 신고를 하지 않거나, 기한(7월 25일) 내에 납부하지 않으면 무신고 가산세 및 납부지연 가산세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납부할 세액이 없더라도 신고 의무가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기한 내에 신고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기한을 놓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간이과세자의 부가가치세 예정신고는 일반적인 예정고지와는 달리 특정 사업자에게만 해당되는 복잡한 부분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핵심 내용들을 숙지하고 홈택스 신고 절차를 차근차근 따라 한다면 누구나 쉽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국세청 홈택스 상담 전화(국번 없이 126)를 이용해 도움을 받으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